최근 미투데이에서 야곰6 라는 회원분이 20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가장 이뻤을 20살의 나이라 더욱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소식은 미투데이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회원들 사이에서 Digital Mourning 을 추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미투데이를 만드는 만박님 역시 이러한 소식을 듣고 야곰6님을 추모 할 수 있게 Digital Mourning 을 구성하였습니다.
미투데이에서는 최초의 Digital Mourning 사례라고 볼 수 있는데요(이미 작년에도 안타깝게 돌아가셨던 회원분도 계셨습니다) 현재 보여지고 있는 디지털 추모 방법을 보자면
1) 더 이상 새로운 친구신청을 받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2) 위의 메시지는 제 미투데이 하단에 뜨는 메시지고 아래는 야곰6님의 하단에 뜨는 메시지 입니다. ‘얘기를 나누고 있습니다’라는 현재형에서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라는 완결형 메시지로 바뀌었습니다.
3) 프로필 사진 표시 방법을 다르게 하였습니다.
4) Rest in Peace 1991 – 2010 이라는 메시지를 삽입하였습니다.
5) 다른 회원분들이 야곰6님을 애도하는 글을 쉽게 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대략 이 정도로 야곰6님의 미투데이 메인 페이지를 디지털 추모 페이지로 변화시켰습니다. 물론 처음 치뤄지는 일이다보니 미투데이 측의 대응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목소리도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하신 야곰6님을 기린다는 근본적인 마음은 모두 같아 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SNS에서 운명하신 회원분들을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보게 되는 큰 계기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이와 관련해서 최근 유명 SNS인 페이스북 역시 사망한 사람이 ‘친구 추천’ 항목에 뜨거나 살아있는 사람이 갑자기 사망한 사람으로 처리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페이스북에서 만나는 유령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스북에서는 돌아가신 회원의 페이지를 가상 추모공간으로 유지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최근 급격한 회원수 증가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사한 SNS인 마이스페이스(MySpace)는 돌아가신 회원분의 프로필을 MyDeathSpace.com으로 보내주고 있습니다.
현재 상대적으로 오래된 SNS 서비스들은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추모 방법이나, 그 대응방법들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있는 편 입니다. 이번 야곰6님을 계기로 국내 SNS도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이 됩니다. 그리고 저도 제가 사망한다면 제 블로그가 어떻게 되는지도 알아봐야겠습니다-_-;; 왠지 무섭군요;;
끝으로 다시 한 번 야곰6님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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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모습들을 통해서 다시금 미친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도 있겠네요
2010/07/20 14:13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보면서 미친분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늘 보이던 분이 보이지 않으면 어떤 느낌일지..
2010/07/20 14:40저도 Facebook의 사망한 회원 사례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2010/07/21 17:30그런데 미투데이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있었군요;
케이스 스터디라고 하기엔 참 안타까운 일이 일어났네요 ㅜ
저도 트위터에서 Facebook의 사망한 회원에 관한 기사가 많이 돌아다니길래 저도 보면서 미투데이에 디지털 추모가 생각이 나서 포스팅 해봤어요.
2010/07/22 08:48말씀해주신대로 케이스 스터디라고 하기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인거 같습니다. 도로시님도 언제나 조심!ㅋ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2010/07/23 14:13정말 SNS 스피어가 오프라인과 싱크로율이 높아지는 느낌이 드는군요;
아이구 요 근래에 스팸댓글이 미친듯이 올라와서 다 지우고 나니깐 독코독담님 댓글을 이제 봤어요ㅠㅠ
2010/07/23 14:21흔히 넷심은 민심이 아니라는말이 있지만 이런 추세라면 넷심이 민심이 되겠어요^^;;
오프라인과 같은 추모행사를 온라인에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모습을 보고 참 감명 깊었고, 국내 SNS도 이런 부분을 고민해야 할 정도로 커졌다라는 생각이 :)
비밀댓글입니다
2010/07/25 00:42앗 오랫만이세요. 잘 지내시죠:)
2010/08/01 23:19비밀댓글입니다
2010/08/02 10:57아직 한국에 돌아오시지 않았군요ㅠ 네 알겠습니다 :)
2010/08/04 00:25스무살입니다.
2010/08/07 23:17제가 계산을 잘못했나봅니다.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하였습니다 :)
2010/09/07 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