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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피자헛에서 대대적인 마케팅에 들어갔습니다. 피자헛 간판이 불 태워지고, 직원들 유니폼의 피자헛 패치가 뜯겨져 나가는 CF. 그리고 등장한 Pasta Hut. 피자라는 피자헛의 핵심역량에 파스타를 살며시 올려두었네요. 피자와 파스타 모두 P로 시작하니 발음에 있어서도 그렇게 큰 이질감이 들지도 않구요.
마케팅 역시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을 보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CF에서부터, 투스카니 파스타런칭 마케팅까지요. (요악하자면 요리 블로거들을 새로 새로생긴 파스타 가게의 런칭에 초대하여 파스타를 맛 보게 한 뒤 제일 마지막에 파스타 전문점이 아닌 파스타 헛에서 만든 파스타다. 라고 낚았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재미난 마케팅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케팅 역시 재미있습니다. 하지만 뭐가 문제일까요? 이걸 기존에 부르던 피자헛으로 불러야 하는지 파스타 헛으로 불러야하는지 아직까지 애매하다는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Pizza Hut = Pizza 에서 Pasta Hut = Pasta으로 바뀌어야 하는데 아직 Pasta Hut = Pizza가 되어 있는 과도기적 상태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Pasta라는 1가지 속성에 파스타와 피자 2가지를 넣으려고 하다보니깐 소비자들은 쉽게 받아들이기가 힘들어집니다. "Pasta Hut에 피자먹으러가자" 라고 말하면 뭔가 묘하게 웃깁니다. 마치 돈까스 전문점에가서 우동을 시키는 기분이 드는건 저 뿐인지요.
2009.01.05일 설문조사 결과를 캡쳐해보았습니다. 파스타헛이 런칭된지 상당한 시일이 지났지만 소비자들은 아직까지 피자헛이 더 좋다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스타헛으로 계속 나갈까요? 아니면 다시 피자헛으로 되돌아갈까요? (기존의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이걸 계속 걸어두면 파스타헛만 낙동강 오리알 신세일듯. 얼릉 내리는것이..)
지식인에 물어보니 대답도 천차만별입니다. 본사차원에서 앞으로 전부 바뀐다는 대답. 파스타헛 런칭을 위해 잠시 바꾼다는 대답. 뭐가 맞는건지 피자헛 측에서 지식인도 관리를 해야 될 필요성이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피자헛에서 그 동안 다소 침체되어있었던 파스타라는 메뉴를 대폭 강화하고 알리기위해 일시적으로 Pasta Hut 이란 이름을 들고 나온 마케팅이였다면 상당히 더 재미있었을거 같습니다. 새로운 라인을 위해 브랜드명까지 일시적으로 바꿔서 대대적인 홍보효과를 누렸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이대로 쭉 갈거 같네요. Pasta Hut에 파스타를 먹기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가느냐에 따라 Pasta를 전면에 내세운 마케팅이 성공일지 아닐지 판가름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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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ooo.egloos.com BlogIcon 똥사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냥 일시적인 것일 거 같은디(~)
    아니면 일부 매장만 계속 나가던디
    근데 벌써 시들한 거 보면
    파스타헛도 접을 거 같다는
    핏짜헛이 애초에 저런 짓을 하는 게 스스로 핏짜가 맛 없다고
    인정한 꼴(.,,.,.)

    2009/01/05 23:38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동네 피자헛은 얼마전에 새로 리모델링했는데 또 바꿔야되는건가-_-;;
      그나저나 피자헛보다 어이없던건 아웃백의 지점별 광고.
      프렌차이즈의 핵심은 어딜가도 동일한 맛이거늘 어느 지점은 스테이크를 잘 하고, 어느 지점은 뭐를 잘하고.. 이건 뭐..-_-;;;

      2009/01/05 23:47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나저나 이게 일시적인거라면 대단한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ㅋ

      2009/01/05 23:47
    • Favicon of http://tooo.egloos.com BlogIcon 똥사내  댓글주소  수정/삭제

      패밀리는 진짜 에누리 아니면 거기서 맛있는 밥 먹기는 좀(.,..,)
      소고기 뭐시기 시켰는데 어찌나 질기던지(-,-)
      상품권으로 먹는 거라 그냥 닥치고 시켰지만
      둘이 6만 원 나왔는데 그 돈이면 사실 좀 괜찮은 동네레스토랑으로(!!ㅅㅍ-,-ㅋ)

      2009/01/06 00:29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홋. 둘이서라면 여성분이군요 *-_-*

      2009/01/06 15:34
  2. 리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세계에서 이거와 같은 이벤트성의 이름 바꾸기를 하고 있다고해요.
    영국인가? 거기서는 실제로 파스타헛이란 이름으로 법인인가? 까지 만들었다고
    그건 바꾸는거 아닌가 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전 그건 더 확실하게 속이기 위해 ㅎㅎ 그렇게 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실제로 이름을 바꾸려고 했다면 설문조사부터 하고 했던지
    아님 설문조사 따우! 하면서 무시하던지 할텐데
    일부 매장을 이름을 바꾼 후에 설문조사 하진 않겠죠.
    (LG25가 GS25로 이름 바꿀땐 정말 빠르게 모두 바뀌었잖아요..)


    실제로 피자헛에 문의메일을 보낸결과나,
    이글루스 리뷰란에 올라온 글등을 보면
    이벤트성으로 홍보성을 띄고서 전국 지점중 단 3곳만을
    파스타헛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대답이 있었었죠 ^^

    2009/01/06 14:36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GS의 경우에는 LG에서 GS가 분리되면서 재빨리 GS라는 기업을 알릴필요가 있었죠. 전국에 널린 LG25를 GS25로 대대적으로 바꾼것은 GS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이 되려고 그러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파스타헛은 종 잡을수가 없네요. 진짜로 하는건지 아닌건지 지식인 들어갔다가 더 헷갈렸다는;
      리본님 말씀처럼 일종의 마케팅이였다면 최고의 마케팅이되겠어요 :)

      2009/01/06 15:37
  3. 길냥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염?
    왠지 이 일 때문에 더 피자헛 피자가 맛 없을 것 같고
    전문적이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이도 저도 아닌 느낌?

    2009/01/06 23:01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스타헛으로 크게 한번 흔든건 좋은데 오큐 말대로 전문성도 같이 흔들렸다는게 큰 문제인듯.
      역시 냉철해 :)

      2009/01/06 23:18
  4. 뿡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국에서 피자헛이 망해서
    파스파로 밀고 나가려고 그런다는거 같은데..

    2009/01/07 09:16
  5. aquamar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피자헛의 브랜드로얄티를 강조하고자 하는 마케팅 전략의 일부 같습니다
    예전에 미국에서 행해진 버거킹의 와퍼 메뉴 실종(?) 사건 마케팅과 비슷한 전략인듯
    그래서 피자헛과 파스타헛의 투표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2009/01/07 10:06
    • Favicon of http://maxmedic.tistory.com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브랜드로얄티를 강조하려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겠군요. 저는 브랜드 전문성이 흔들리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했는데 :)
      하긴 버거킹의 와퍼마케팅만 보아도 "버거킹 = 와퍼" 인데 와퍼가 없다는건 더 이상 버거킹에 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겠죠. 피자헛 역시 "피자헛 = 피자"인데 피자가 아닌 파스타라니..
      새로운 인사이트 감사합니다 :)

      2009/01/07 10:24
  6. Favicon of http://gmarketstory.co.kr BlogIcon 미스빡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입소문이 참 엄청난것 같아요.
    지금은 이야기꺼리도 되는것 같진 않지만; ㅎㅎ

    파스타헛 한창 이슈였을때 버스타고 지나가다가
    친구들이랑 종로 피자헛 간판이 파스타헛으로 바뀐걸보고
    진짜 이름 다 바뀌나 보다 하고 이야기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

    2009/07/29 11:51
    • Favicon of http://marketholic.net BlogIcon Maxmedic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장 익숙한 브랜드가 이름을 바꾼다 그러니 입소문이 퍼질수 밖에 없었을것 같아요ㅋ 지마켓이 어느날 갑자기 지슈퍼로 바꾼다고 발표하는 것과 같은 걸까요?ㅋ(쓰고보니 비유가 심히 이상한데요-_-;;;)

      2009/07/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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