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 Students Partner 'Personal' Project Vol.1
2.0 트렌드.
요즘 미디어 2.0이라던지, 시위 2.0, 마케팅 2.0, 엔터프라이즈 2.0 이라는 말이 자주 쓰이고 있다.
이 용어들은 웹 2.0에서 파생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웹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생겨난 용어기 때문.
혹자들은 이런 2.0 트렌드가 일시적인 유행일 뿐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분명한 것은 웹 2.0을 필두로
2.0이 들어간 트랜드들은 기존의 방식에서 새로운 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한 혁신을 가져왔다는 것 이다.
웹 2.0이란?
2006년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로 '유(You)'가 뽑히며 세계적인 트랜드로 인정받은 UCC(User Created Content)가 웹2.0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가는 미디어인 블로그(Blog)와 위키피디아(Wikiperdia), 두 개의 블로그를 서로 연결하는 링크를 만들어주는 트랙백(track back), 관심있는 블로그의 최신 글 목록을 몇백 개든 한꺼번에 받아볼 수 있게 해주는 RSS(Really Simple Syndication)와 아마존, 아이튠즈, 구글의 애드센스 등도 웹2.0의 개념을 잘 설명하여 준다.
웹 2.0의 특징은 무엇인가?
웹 2.0은 기본적으로 개방, 공유, 참여를 전제 조건으로 하고 있다.
개방이란 멍석만 깔아주는 역할이다. 실제 내용 및 서비스는 사용자들을 통해 생산해 낸다. 예를 들면, 네이버 지식in, 싸이월드같은 식이다. 회사에서는 기반만 만들어 주고, 나머지는 사용자들끼리 생산을 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게 된다.
기술과 네트워크가 발전하면서 개인의 Communication욕구는 점차 강해졌다. 공유와 참여의 경우 웹 2.0이 이러한 욕구를 자발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공유와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예전에는 권위에 의한 지성이었다면, 앞으로의 시대는 집단에 의한 지성 사회가 된다. 예를 들어 사전에 나오는 단어를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본다면, 그 의미가 상당히 다르다. 개인이 정의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개인이 정의한 의미를 다른 이가 참여하여 다시 수정할 수도 있고, 이것을 공감하며 공유 할 수도 있다.
왜 2.0 트렌드가 웹 2.0에서 파생되었다고 볼 수 있는가?
다른 2.0 역시 웹 2.0과 같은 개방, 공유, 참여라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
미디어 2.0을 예로 들자면, 미디어 1.0 시대에는 그야말로 콘텐츠가 최고였다. 하지만 미디어 2.0 시대에는 플랫폼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디지털 컨버전스에 의해 TV를 통해서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터넷에 접속된 PC를 통해서도 TV등 기존 미디어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TV나 인터넷 등 플랫폼은 '광장'이 된다. 이용자 자신이 생산한 정보 및 콘텐츠를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는 광장이 되는 것 이다. 참여와 공유, 그리고 개방이라는 미디어 2.0의 특징이 이 광장에서 구현되는 것이다.
미디어 2.0은 일방적으로 신문이나 방송 등 매스미디어가 제공해 주는 콘텐츠만을 이용할 수 없었던 미디어 이용 환경이 이용자의 참여와 공유가 가능한 개방적 환경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기존의 미디어 이용환경에 비해 이용자 중심 환경이 강화된 것이 미디어 2.0이라 하겠다. 따라서 참여, 공유, 개방을 기조로 하는 미디어 2.0은 1.0 패러다임과는 다른 가치창출 원천을 갖는데, 이용의 편리성, 리치 컨텐츠, 오픈 플랫폼이 그것이다. 이것은 웹 2.0이 표방하는 Easy web, 집단 지성, 오픈된 웹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것과 일맥 상통한다.
그리고 다른 2.0 역시 이와 비슷한 구조이다.
마케팅 2.0의 경우 기존 마케팅은 방송, 신문 등 대중 매체 중심으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그 등을 통해 쌍방향으로 이뤄진다. 제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되고, 사용 후기 등이 구매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하는 등 소비자 참여를 확대하는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2.0은 메신저, 전화 등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통합해 조직 구성원 간 활발한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하자는 것이 그 골자. 참여, 공유, 개방이라는 웹 2.0의 정신을 기업내 커뮤니케이션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자는 것이 엔터프라이즈2.0의 핵심 개념이다. 엔터프라이즈1.0이 경영진으로부터 직원에까지 명령과 할 일이 전달돼 내려오던 기존 '톱다운(Top down)' 방식이었다면 엔터프라이즈2.0은 직원들의 의견과 참여가 경영진에게 전달되고 반영되는 '보텀업(bottom-up)' 방식으로 변화 발전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웹2.0 + 미디어 2.0 = TV 2.0 이라는 것도 나왔다.
2.0 트렌드가 불러 일으킨 영향은?
미디어, 마케팅, 소비자, 기타 등등 많은 2.0 트렌드가 존재한다. 이 트렌드들은 촛불 문화제로 일컫는 시위 2.0에 영향을 주었다. (이 부분의 내용은 정치적인 부분이 아닌 단순히 촛불 문화제에 촛점을 둠.)
시위 2.0 에는 미디어, 마케팅, 소비자 등 다양한 트렌드가 녹아들어있어 2.0 트렌드의 종합선물세트라고 볼 수 있다. 하루 24시간동안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위의 장면이 생중계된다. 그리고 현장에는 무수한 디카, 캠코더, 휴대폰, 노트북등이 움직이고 이것이 실시간 네트워크를 통해 수천, 수만가지 정보들로 전환되어 만인에게 공유된다. 직접 시위를 하지 못하는 사람은 중계현장을 보며 응원하는 문화도 생겨났다. 그리고 공유된 정보들은 다시금 가공되고 정제화 되면서 다큐 동영상,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 등이 공유된다. 이 것은 자연스레 미디어 2.0이 연출되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들은 촛불 문화제라는 민감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가 났다. 농심과 삼양의 경우가 대표적인 예이다. 사람들의 모 신문사의 광고게재중지 요청에 농심과 삼양의 대응방법은 완전 반대였다. 그 결과 커뮤니티 및 사람들을 통한 입소문과 더불어 다양한 의견들이 오가며 농심제품 불매, 삼양제품 선호라는 행동을 보였다. 매체를 통한 광고보다 입소문이 효과가 더 큰 현상과 더불어 소비자들이 직접 특정제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영향을 준다는 점. 여기서 마케팅 2.0과 소비자 2.0이 나타나게 된다.
이번 촛불시위는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2.0 방식이다. 시위의 구호 역시 누가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고 만들어낸다. 여러 구호가 생산되고 유통되는 과정에서 경쟁되고 정제화된다. 그리고 이런 구호가 힘을 얻고 대중에게 파급된다. 애초에 집회의 성격과 방식을 규정하려던 시민단체들도 이번 촛불시위만큼은 그 행동을 하지 않는다. 아니, 인위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기도 하다. 중,고등학생으로 시작한 촛불시위는 유모차 시위, 동호회 시위, 신문광고 시위, 예비군 시위, 건널목 횡단보도 시위 등으로 차례로 진화되고 있다.이 역시 개방과 참여 공유라는 웹2.0 방식에 의거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양상은 위키피디아를 본따서 "위키 스타일" 이라고도 표현된다.
"위키 스타일" 이란 무엇인가?
"위키 스타일"은 웹 2.0의 대표적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위키피디아에서 따온 말로서, 웹 2.0 시대의 새로운 트렌드를 의미한다. 위키피디아는 열려있는 공간에 네티즌들이 스스로 참여하여 정보를 채우는 방식이다. 2001년 짐 웨일스가 위키피디아라는 온라인 백과사전을 시작했을 때 아무도 그 성공을 예측하지 못했다. 이 방식이 제안되자 “정보의 신뢰도”가 생명인 백과사전이 무슨 애들 놀이쯤으로 아는거냐?..라며 많은 지식인들이 코웃음을 쳤다. 그러나 지금 보면 그 지식인들의 비난이 우습게 되었다. 위키피디아를 아용하는 주 고객들이 대개 중산층이상의 구매력 높은 고급인력들이기 때문이다. "일반 네티즌들이 백과사전을 쓰다니, 게다가 아무런 통제도 없고 편집자도 없이" 라고 비아냥거리던 지식인들은 그제서야 “집단 지성” 운운하면서 위키피디아 현상을 새롭게 조명하기 시작했다.
작년 네이처에서 위키피디아와 기존의 최강 백과사전이었던 브리태니커의 정확성을 비교했는데, 결과는 막상막하였다. 4000여명의 박사들이 저술한 브리태니커와 이름 모를 네티즌들이 아무 보수도 없이 “자기가 그냥 하고 싶어서” 만든 위키피디아가 거의 동등한 질의 정보를 수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게다가 위키피디아는 브리태니커보다 15배쯤 많은 양의 정보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끊임없이 추가되고 갱신되고 있다. 이것이 개방, 공유, 참여라는 화두속에 이루어진 웹라이프 행위인 "위키 스타일"인 것이다.
위키의 경제적 현상을 다룬 “위키노믹스”라는 책에 보면 캐나다의 골드코프 금광사례가 나온다. 금광채굴 사업은 일종의 모험사업이다. 채굴 가능성을 높이는게 중요하고 투자의 판단 역시 이 확률에 의존한다. 채굴 시도에 계속 실패한 회사는 어느날 “에라 마지막이다”라는 심정으로 이제까지 축적되었던 모든 자료 (채굴 관련 지도, 지질학 자료 등)를 인터넷에 올려 놓고 일종의 콘테스트를 했다. “금이 어디 묻혀있는지 아는 사람 찾아보세요”라고. 수백건의 이른바 제보가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들 중에는 물론 해당부분 전문가가 있었다. 하지만 대다수는 과연 이들이 금광 채굴과 관련성이 있을까? 의문이 드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였다. 그런데 이들의 제안대로 땅을 파보니 금이 마구 쏟아져 나온 것 이다.
같은 맥락으로 촛불시위의 경우, 폭력행위를 한 전경의 얼굴사진이 공개되면 이 전경의 소속부대와 실명, 심지어 싸이 주소까지 알아내는데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또는 어떤 큰 화제의 인물같은 경우에도 일명 DC CSI등 여러 사람들이 다방면으로 그 사람의 모든것을 파헤쳐낸다. (사생활 침해 여부를 떠나서 본다면)이것은 대단히 놀라운 효율이다. 만일 민간 기업이나 국가기관에서 이런 효율의 아웃풋을 뽑아내려 했다면 고도로 훈련된 인원을 장기간 고용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전적으로 위키 스타일의 네티즌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2.0 트렌드의 향후 방향은?
2.0트렌드 종합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시위 2.0을 2.0 트렌드의 향후 방향이라고 할 수 있겠다. 쇠고기 협상 파동으로 촉발된 이번에 촛불시위는 독특하다. 기존의 사고와 발상을 일거에 뒤엎은 새로운 방식의 시위문화라고 볼 수 있다. 이른바 2.0 방식이라는 "위키 스타일"이다. 결국 이번 촛불시위는 인터넷 지식정보사회의 대세로 가고 있는 위키방식을 시위문화로 승화시킨 세계최초의 사례이다. 물론 여기엔 한가지 중요한 요소가 포함된다. 바로 책임성이다. 근 한달의 이어온 시위에서 오만가지 다양하고 기발한 방식의 행위가 어우러졌지만 전체 판을 깨는 돌출적 행동은 없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경찰과 언론이 그리 판을 흔들려고 했어도 시위 참가자들은 비폭력을 외쳤고 공동체의 규칙을 깨지 않았다. 이는 역사성에 뿌리를 두고 있는 공동체 의식의 책임성 때문이다. 시위 2.0의 경우 “개방, 공유, 참여”라는 위키 방식에 책임감이라는 대한민국 공동체 역사의식이 결합된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번 촛불시위의 결론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2.0 모델의 결론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확실한건 이 흐름을 거꾸로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웹2.0의 명확한 정의나 개념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0 트렌드들이 미치는 그 영향을 애써 외면하는 태도. 촛불시위를 하나의 한풀이, 놀이문화 쯤으로 치부하려는 태도. 정말 바보스러운 것이다. 이건 대세다. 새로운 사회모델이고 경제모델이다. 하나의 촛불이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듯이, 2.0 트렌드 역시 하나의 '나'가 세상을 바꾸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시대의 시발점이 될지도 모른다. 2.0시대의 주인공은 이 글을 읽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 할 바로 'You'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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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P 2기 송재욱이에요 ^^
2008/07/21 22:53Project P 구경하려고 들렸어요 ㅋㅋㅋㅋ
옛말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 있지만, 요즘 같은 2.0시대는 꼭 그렇지만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ㅋ
"위키스타일"에 대해서도 공부 잘 하고 갑니다. ^-^
funeasy님// 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더 감사해요^^
2008/07/28 22:43안녕하세요~~ ㅋㅋ MSP 신현일입니더.
2008/07/22 01:05와우 깔끔깔끔^^ 벌써 P도 올리고 부지런하삼^^
아니당 시간이 며칠 안남았는데 내가 게으른듯 ㅠㅠ
쇼너님// 프로젝트 P 아무도 안 올리시길래 저도 비공개로 해두다가 결국 올린거에요;;
2008/07/28 22:4318일 금요일까지 마감인줄 알고 바보같이..-_ -;;
깔끔하다고 해주시니 고맙습니다-ㅋ 쇼너님은 더 잘하실꺼면서,ㅋ